[충주시 유튜브 갈무리]
[충주시 유튜브 갈무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대검찰청 거짓말 탐지기의 성능을 재치있게 검증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충주시 유튜브에 게재된 ‘거짓말 탐지기는 정확할까?ㅣ대검찰청 2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거짓말 탐지기를 체험한 김선태 충주시 주무관은 ‘본인이 하는 일에 비해 월급이 적다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답했지만 탐지기에선 ‘매우 거짓’이란 결과가 나왔다.

[충주시 유튜브 갈무리]
[충주시 유튜브 갈무리]

‘오늘은 목요일입니까’란 질문에 진실을 말해 검증된 이후 나온 본심으로 추정된다.

탐지를 진행한 검찰 관계자는 “(이 질문에) 굉장히 강한 반응이 나타났다”며 “대답 후에 이렇게 호흡을 잘 하지 못하고 있어 대단히 적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충주시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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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에 따르면 9급 공무원(1호봉) 월급은 기본급 177만800원, 직급 보조비 17만5000원, 정액급식비 14만 원 등을 포함해 총 208만5800원이다. 올해 최저임금 월 환산액인 201만580원(9620원*209시간)과 약 7만원 차이다.

때문에 하위직 젊은 공무원들이 그만두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실태조사에서는 대졸 이상 재직기간 5년 이하 하위직(6~9급) 20~30대 공무원들 가운데 65.3%가 ‘기회가 되면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 주무관은 ‘국내 최고의 유튜버라고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답했지만 검찰 관계자는 “질문과 그 대답에서 반응을 보면 혈압이 오르고 땀이 나고 호흡이 깨지는 반응이 나온다”며 “한 두 번 정도는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 영상 기획 취지에 대해 김 주무관은 “민원실 뿐만 아니라 시청 내에서 민원인들이 폭행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며 “처벌도 안되고 기소도 잘 안돼서 철저히 엄벌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아라 대검 연구관은 “일선 공무원분들이 업무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을 섬기는 검찰을 모토로 검찰 전 구성원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답했다.

영상이 게시된 이후 누리꾼들은 “‘나는 중간 이상의 유투버이고 급여가 너무 적다는 생각을 평소에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탐지기 생각보다 정확하다”, “하는 일에 비해 월급이 없는 셈”, “검찰 화이팅”, “한동훈 장관 출연을 기대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