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 공주시(시장 오시덕)는 지난해 9월 붕괴된 사적 제12호 ‘공주 공산성’ 성벽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오는 22일부터 공산성 성곽길 전 구간(2.6㎞)을 탐방객에게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재청과 충청남도, 공주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하여 무너진 공산정 주변 성벽 9m에 대하여 긴급 발굴조사를 시행했다. 긴급 발굴조사 결과 1960~70년대 재축조 되었던 성벽 뒤채움 부분이 면석과 맞물려 있지 않고 분리돼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붕괴 성벽 복구는 세 차례의 시범 시축을 거쳐 뒤채움을 보강하고, 심석을 보충하는 등 기존 문제점을 최대한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배부름 현상이 나타나 계측을 진행 중인 11개 지점에 대해서도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개(잠종내장고 앞 16m, 공북루 오른쪽 25m) 지점에 대해서는 해체보수를 완료했으며, 1개 지점(금서루 구간 10m)에 대해서는 보수가 진행 중이라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문화재청은 나머지 8개 구간에 대해서도 계측 결과를 지켜보며 추가적인 조치를 할 계획이다.

성벽의 복구 및 보수공사와 함께 공산성 중 석성 부분은 탐방로를 새롭게 포장했고, 관찰카메라(CCTV) 등도 설치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부터 탐방객이 접근할 수 없었던 금서루 - 공산정 - 만하루 연지 구간 600m를 포함한 공산성의 모든 탐방로를 개방할 수 있게 됐다.

탐방로 입장료는 올해 말까지는 한시적으로 무료이며, 내년 1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