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삼성전자가 환경의 날을 맞이해 디지털시티(수원사업장)에 임직원들을 위한 상설 친환경 전시 공간인 ‘에브리원(EveryOne)’ 라운지를 오픈했다.
에브리원(EveryONE) 라운지는 삼성전자가 고객과 함께 일상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참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신환경전략’을 발표하고, 혁신 기술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며 2030년까지 DX 부문, 2050년까지 전사에 걸쳐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사업장, 전 제품군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에브리원(EveryONE) 라운지는 이 같은 비전을 임직원들이 일상 생활과 업무에 체질화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992년 ‘삼성 환경 선언’부터 이어져 온 회사의 수많은 친환경 활동은 매년 글로벌 전시회나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되어 왔다. 해당 라운지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글로벌 IT전시회인 CES, IFA, MWC 등에서 선보여 왔던 내용을 전 임직원이 사업장 내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에브리원(EveryONE) 라운지의 하이라이트는 중앙에 마련된 삼성전자의 제품 생애주기별(소재-생산-운송-사용-재활용) 11개 친환경 활동이다. ▷탄소 저감 인증 획득 ▷폐어망 사용 ▷재생 플라스틱 사용 ▷제품·포장재 크기 축소 ▷에코패키징 ▷에너지 사용량 절감 ▷대기 전력 제로화 ▷솔라셀 리모트 ▷갤럭시 업사이클링 ▷폐가전 수거와 재활용 ▷그리고 DS 부문의 대용량 통합 온실가스 처리시설(RCS)까지 11개 주요 활동을 생생하게 영상에 담아 전시한다.
이중 몇가지를 소개해 보면, MX(모바일경험)사업부는 갤럭시 S23 시리즈 부품에 적용된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집중적으로 보여 준다.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 도입된 폐어망을 비롯해 폐PET병, 알루미늄, 유리 등이 어떻게 재활용 되고 어디에 적용되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의 경우, 저탄소 플라스틱이 적용된 TV 후면 커버와 혁신적구조 설계를 통해 자재 사용량을 감소시킨 몰드 등을 전시해 제품 자체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생산 공정에서부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생활가전 사업부는 ‘에코버블’을 활용한 미세플라스틱 저감기술과 ‘스마트싱스 에너지’의‘AI 절약모드’와 같은 에너지 절감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파타고니아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와 이중으로 미세 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필터가 주목할 만 하다.
삼성전자는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 대해 2023년까지 50%, 2050년까지 100%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신환경전략 발표와 함께 설립된 순환경제연구소는 제품의 원료부터 폐기·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자원 순환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제품의 설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스티로폼을 수거해 재활용 소재(r-ABS)로 생산하는 기술을 롯데케미컬과 협력해 개발한 바 있다.
에브리원(EveryONE) 라운지는 벽과 바닥에 이 재활용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전시 공간으로서의 진정성을 더했다. 이 소재는 향후 다양한 삼성 제품에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해당 라운지에 놓여진 집기와 가구들은 1000명이 넘는 임직원들의 참여로 만들어 졌다. 디지털시티에서는 지난 5월 8일부터 3주간 플라스틱 뚜껑 수거 캠페인이 진행됐고, 총 1136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수거된 플라스틱 뚜껑은 펠릿(Pellet) 형태로 분쇄해 판재 형태로 사출하는 과정을 거쳐 의자나 테이블 같은 가구 제작에 사용됐다. 이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 것은 물론 자원 순환의 좋은 예를 보여 주었다.
에브리원(EveryONE) 라운지는 임직원들이 전시 관람 뿐만 아니라 친환경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환경부가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탄소중립실천포인트 프로그램 중 폐PET병 수거 활동에 임직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기기를 비치했으며, 참여 가능한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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