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가 '2023년 하절기 노숙인·쪽방 생활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재난관리기금 1억7200만원을 활용해 6월부터 오는 9월 말까지 4개월간 노숙인·쪽방생활인의 환경에 맞춰 다양한 지원을 한다.
거리 노숙인 100여명과 쪽방생활인 600여명에게 도시락, 보양식키트, 얼음생수, 쿨토시, 쿨티셔츠, 스포츠타월, 모자, 햇빛 차단용 우산, 손선풍기, 여름 이불, 위생방역물품 등을 제공한다.
쪽방촌 폭염 피해에 대비해 고위험군 쪽방생활인을 대상으로 에어컨 77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에어컨을 설치한 쪽방에는 7∼8월 전기 사용요금을 월 5만원 한도 지원한다.
또 노숙인 시설과 노숙인 무료진료소 등 12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거리 노숙인을 위한 응급 잠자리도 대구역 인근에 운영한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폭염·폭우 등 하절기 자연재난에 취약한 노숙인·쪽방생활인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보호 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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