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ㆍ시리아 지역에서 들고 일어난 수니파 계열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2011년 시리아 내전과 미국의 이라크 철수 이후 이라크 내 불안한 정세를 틈타 급격히 세를 불렸고 급기야 지난 6월 IS 건국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이른바 ‘국경 지우기’에 나선 IS는 파죽지세로 이라크군을 패퇴시키며 순식간에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함락했다. 이어 북부 최대 유전지대인 키르쿠크를 차지했고 안바르주 대부분을 손에 넣으며 수도 바그다드를 위협, 이라크-시리아에 걸쳐 위세를 과시했다. 9월, 미국을 비롯한 50여개국은 이라크를 구원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구성해 공습을 개시했다. 이라크 쿠르드족 무장세력 페쉬메르가가 나섰고, 시리아 쿠르드군은 코바니에서 IS의 거센 공격을 물리쳤다. IS의 대응도 만만찮았다. IS는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 제임스 폴리를 비롯, 다수의 서방 각국 인질들을 참수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문영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