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코코넛 푸딩과 코코넛 아이스크림, 코코넛 워터 훠궈 [인스타그램 캡처]
왼쪽부터 코코넛 푸딩과 코코넛 아이스크림, 코코넛 워터 훠궈 [인스타그램 캡처]

중국에서 코코넛 워터가 전해질 음료 대체품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코넛 음료가 각종 식음료와 음식에도 활용되며 큰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 내 코코넛 음료 시장은 해마다 급성장하면서 이제는 이벤트성 제품이 아닌,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카테고리로 부상했다. 특히 천연 코코넛 음료 보다 기타 첨가물이 들어간 조제 코코넛 워터 제품의 인기가 높다.

2021년부터는 코코넛 음료를 활용한 커피도 인기를 끌고 있다. 2021년 3월 중국 토종 커피브랜드 루이싱커피(Luckin Coffee)가 선보인 코코넛 라떼는 출시 한 달 만에 1000만잔이 팔리는 등 화제를 모았으며, 출시 후 2년이 지났음에도 현재까지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코코넛 음료의 열풍에 따라 현지 커피 브랜드와 식품업체는 자체 개발한 코코넛 라떼를 내놓고 있다.

코코넛 워터는 수입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중국에서도 하이난 지역에서 코코넛이 생산되고 있으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인기리에 판매중인 코코넛 워터 제품은 대부분 태국에서 수입된 코코넛 워터다. 코코넛 수요의 증가에 따라 현재 중국은 동남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대량의 코코넛을 수입하고 있다.

코코넛 음료와 더불어 과즙과 과육으로 만든 각종 디저트도 나오고 있다. 코코넛 아이스크림, 코코넛 푸딩, 코코넛 케이크 등 다양하다. 중국의 최대 차 브랜드 헤이티(Hey Tea)에서도 코코넛 케이크를 출시했으며, 코코넛 음료전문점 코코시안(cococean)의 코코넛 젤리 음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심지어 코코넛 워터를 고기에 곁들여 색다른 맛을 즐기는 이들도 늘어났다. 훠궈 전문점에서는 홍탕이나 백탕 대신 코코넛 워터를 넣은 훠궈 메뉴가 등장했다.

aT 관계자는 “음료 제품 위주의 코코넛 신드롬은 점차 디저트·요리 영역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식품 분야에서 하나의 특징적인 카테고리로 자리잡았다.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류선 aT 상하이지사]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