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픽처스가 개봉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22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관측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인터뷰에 대한 북한 소행 추정의 해킹 공격과 상영 예정 영화관에 대한 테러 위협으로 개봉을 포기한 소니 픽처스가 2억달러(약 2198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소니 픽처스가 인터뷰 제작과 마케팅 비용으로 8000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했을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SNL케이건의 웨이드 홀든 연구원은 예상했다.
여기에 컴퓨터 네트워크 재구축 과정에서 거액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버보안업체 SSP블루를 설립한 헤먼슈 니감은 “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비용, 네트워크 복구 인력, 생산성 상실, 명성 실추 등 일부만 나열해도 그 비용은 최소 1억달러가 넘으며 매일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소니는 2011년에도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의 네트워크가 해킹을 당해 1억7000만달러의 손해를 기록한 사례가 있다.
한편 소니는 해킹과 인터뷰 개봉 취소 등 연이은 악재로 도쿄(東京) 증시에서 주가가 9% 이번달에만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