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지난 18일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한 제일모직이 상장 이틀째 급등세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에 조기 편입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모직은 9시 46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2.39%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모직은 장중 한때 12만8000원의 터치하기도 했다. 시총도 17조원 초반대를 넘어섰다.
제일모직은 이날 개장 직후 상승폭을 키워가면서 증권가가 내놓은 목표주가 최상단을 넘어섰다. 최근 증권사들은 제일모직의 목표주가를하단 7000만원에서 상단 12만5000원까지 제시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FTSE와 MSCI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제일모직을 조기 편입한다고 밝혔다. FTSE는 오는 30일 제일모직을 편입한다. 유동비율은 23%를 적용한다. MSCI는 내년 1월 6일에 제일모직을 구성종목에 편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초를 전후해 이들 지수를 추종하는 해외펀드를 통해 상당한 뭉칫돈이 제일모직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인덱스펀드 규모는 3조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SDS도 상장 직후 FTSE와 MSCI에 조기편입되면서 대규모 외국인 매수가 유입된 바 있다.
앞서 상장 첫날이었던 지난 18일에도 제일모직은 공모가 두배인 10만 6000원에서 출발해, 시초가 대비 6.60% 오른 11만 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와 비교하면 상승률이 113.2%에 달한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삼성SDS의 상장 첫날 성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시가총액도 이날 종가 기준으로 15조2550억원에 달해 단숨에 유가증권시장 14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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