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 ‘마을살이’로 활기…금융복지상담센터 운영도
서울시가 ‘밥 굶은 사람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영등포 저축식당(반값식당) 사업이 지난해 6월 주민 반발로 무산된 뒤 그자리에 복지허브가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주변 식당 상인 등 반대로 반값식당 조성 사업이 무산된 후 한동안 빈곳으로 남아있던 영등포동 5가 111번지 공간에 ‘영등포 마을살이’와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영등포센터’를 올해 1월부터 운영해 왔다고 17일 밝혔다.
영등포마을살이에서는 ▷어르신 쉼터 ▷주민 재능기부를 통한 어린이 영어교실 등 다양한 모임이 수시로 열리고 있으며, 이렇게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마을활동으로 인해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영등포전통시장 일대에 새로운 활력이 넘치고 있다.
이경만(60) 영등포전통시장상인회장은 “마을살이가 들어선 뒤 영등포시장통과 동네에 활력이 좀 생긴 거 같다”며 “밤이고 낮이고 북적북적해졌고, 생각만 했던 일들이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는 걸 보니 신기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영등포마을살이와 같은 공간에 있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영등포센터도 영등포시장 내 영세 상인들과 지역 주민들의 ‘재무 주치의’로 활약을 하고 있다. 센터에는 국제공인 재무설계사 등 전문 상담사 2명이 상주하며 올 한 해 714명에게 금융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진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