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국의 한 축구팬이 금으로 도색된 리오넬 메시 친필 사인 축구공을 잃어버리고 단돈 1만7000원만 보상 받게 생겼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의 한 남성은 메시 서명이 포함된 2022 카타르 월드컵 한정판 기념품을 지난해 9만9800위안(약 2000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이 남성은 상하이에 사는 친구에게 자랑을 하려고 중국 국영 택배업체에 기념품 배달을 의뢰했다.
문제는 그가 보낸 축구공이 배달 과정에서 분실된데다 엎친데덮친격으로 분실 보험에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남성은 국영 업체라 믿었다고 밝혔다.
택배업체는 물건이 정상적으로 전달됐으며 도착지에서 친구에게 건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단 업체 측은 소포를 안전하게 보관하지 못한 책임을 인정하고 이 남성에게 소정의 보상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 금액은 불과 90위안(약 1만7000원)에 불과했다.
남성은 곧바로 거절 의사를 밝혔고 여전히 소포의 행방을 둘러싼 미스터리는 진행 중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고가의 물건을 소포로 보내면서 보험에 들지 않은 남성을 탓하는가 하면 친구나 친구의 이웃이 물건을 슬쩍 가져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론하며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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