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산악연맹, 13일 상무인공암벽장서 전국대회 개최

장애인 세계 첫 히말라야 14좌 완등 도전정신 기려

중흥그룹 대우건설 공식 후원…스포츠 인재육성

고 김홍빈 대장의 클라이밍 모습[헤럴드DB]
고 김홍빈 대장의 클라이밍 모습[헤럴드DB]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장애인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후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산악인 고(故) 김홍빈 대장의 도전정신을 기리는 클라이밍 대회가 열린다.

광주산악연맹(피길연 회장)은 오는 13일 상무인공암벽장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김홍빈컵 전국스포츠클라이밍 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스포츠 클라이밍 꿈나무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기종목은 리드, 스피드 2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중흥그룹 대우건설이 공식 후원하고 광주시, 광주시체육회, 김홍빈과 희망 만들기가 함께한다.

고 김홍빈 대장.
고 김홍빈 대장.

스포츠클라이밍은 엘리트 뿐 아니라 동호인 스포츠로서 건전한 여가선용과 체력증진을 위한 인기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김홍빈 대장은 2009년 올해의 장애인상 ‘대통령상’, 2012년 체육훈장 ‘거상장’, 2021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헌액 된 바 있다.

국가보훈처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는 장애인으로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봉우리를 세계 최초로 완등한 김홍빈 대장에 대해 국위 선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국립현충원 위패봉안을 최종 승인했다.

피길연 광주산악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2021년도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된 김 대장의 정신을 기르고,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력 향상 및 우수선수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면서 “스포츠클라이밍을 널리 알리는 한편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