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과학기술분야 우수 인재를 선발해 군에서 복무하는 동안 관련분야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하는 이스라엘 엘리트 군인 육성프로그램 ‘탈피오트’를 벤치마킹한 ‘과학기술 전문사관’ 첫 후보생이 선발됐다.
국방부는 1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국방과학기술 발전과 창조경제에 기여할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20명을 최종 선발위원회를 통해 지난 11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군 현대화를 비롯해 벤처기업 창업과 학문적 성과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와 미래부는 지난 2월 과학기술 전문사관 제도 시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단계에 걸친 모집전형을 진행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과대학(POSTECH),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대(UNIST) 등 과학기술특성화대의 전기, 전자, 컴퓨터, 기계, 항공 등 국방과학기술 관련 계열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을 실시했는데, 원서접수 결과 109명이 지원해 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합격자는 KAIST 10명, 포항공대 5명, 울산과기대 4명, 광주과기원 1명이었으며 계열별로는 전기·전자·컴퓨터 8명, 기계·항공 8명, 물리와 화학 등 순수과학 4명이었다.
최종합격자에는 KAIST 물리학과의 정서윤과 UNIST 나노재료공학과 홍지원 등 2명의 여학생도 포함됐다.
최종 합격자들은 앞으로 소속대학에서 2년 동안 일반전공과 국방과학, 창업에 대한 교육을 받고 방학 중에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적응력을 배양하게 된다.
이어 2017년 6월 소위로 임관해 국방과학연구소의 전공계열별 연구인력으로 36개월 동안 복무할 예정이다.
국방부와 미래부는 2015년부터는 전공교육과 국방과학교육, 창업교육 체계가 잘 갖춰진 이․공과대학으로 확대해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