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연간 133만명이 찾는 경북 경주의 사적지 '대릉원' 입장료가 전면 폐지된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5월 4일부터 사적 512호인 황남동 대릉원 입장료를 징수하지 않는다.
시는 그동안 문화재 보존과 시설 관리를 위해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12세 이하 어린이 1000원의 관람료를 받아 왔다.
그러나 시는 지역 관광과 중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입장료 폐지를 추진, 지난 2021년부터 문화재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했으며 '경주시 사적지관람료 징수 및 업무위탁 관리조례'도 개정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관람객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문, 후문, 동문 등 3개의 출입문을 통해 대릉원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다만 문화재 보호를 위해 음식물 반입과 반려동물, 전동차 출입은 제한된다. 대릉원 내 천마총은 기존대로 관람료를 받는다.
경주시는 대릉원 전면 무료개방에 발맞춰 출입문 3곳을 중심으로 순찰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폐쇄회로(CC)TV와 보안등을 추가하며 관람객 집계를 위해 무인계측시스템을 새로 설치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릉원은 시가지 중심에 신라시대의 고분들이 집중해 있는 역사문화의 중심지이자 황리단길과 중심상가로 연결되는 통로"라며 "이번 무료 개방으로 대릉원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해 중심상가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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