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아웃도어 = 서경훈기자]

부지발의 무도회부지발은 파리 서쪽 근교의 작은 마을이었다. 전형적인 프랑스 농촌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마을로 인상파 화가들이 즐겨 찾던 곳이었다. 르느와르는 이곳 야외 카페에서 열리는 무도회 장면을 화폭에 담았다. 카페가 차려진 숲속으로 햇빛이 빛나고 젊은 남녀가 춤을 추고 있다. 보라색 꽃으로 장식한 빨간 모자를 쓴 아가씨의 얼굴이 화면의 촛점이다. 그림을 보는 사람도 발갛게 물든 아가씨의 얼굴을 보고, 아가씨의 허리를 끌어안고 왼손으로는 그녀 손을 꼭 잡고 있는 남자도 밀짚모자 챙 아래로 아가씨의 얼굴을 들여다 본다. 그녀는 눈을 내리깔고 남자의 시선을 외면한다. 둥그렇게 펼쳐진 흰 드레스 위로는 햇빛이 떨어져 무지개 색을 반사한다. 즐거운 숲속의 무도회, 어떤 사이인지는 모르지만 음악에 몸을 맡기고 즐겁게 춤을 추고 있는 두 사람의 다정한 순간을 포착한 그림이다.[자료 및 이미지제공 : 플러스아트콜렉션]서경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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