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도 60% 초반대 지속
“대일 이슈 소강 국면…與 설화, 지지율 무겁게 만들어”
여야 4주째 오차범위 밖 격차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주 연속 30% 중반대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0일 발표됐다. 이 조사에서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내내 60% 초반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3~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4월 1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3%포인트 낮아진 36.4%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은 21.8%, ‘잘하는 편’은 14.5%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낮아진 61.0%로 조사됐다. ‘매우 잘못함’은 53.4%, ‘잘못하는 편’은 7.6%다.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24.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1.0%포인트 증가한 2.6%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3‧1절부터 이어온 대일 이슈가 소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여당의 설화가 연속적으로 발생해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을 무겁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 지지율 추세선을 돌리기 위해서는 부정 평가 이유에서 40% 수준을 보인 대일 이슈 해소가 최우선 과제”라며 “(윤 대통령의) 방미 준비 과정, 한일 실무진 협상 내용 등 여론 반전을 위한 본격적인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9%, 국민의힘 37.0%, 정의당 3.7%, 기타정당 2.1%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1.2%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0.1%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8.9%포인트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은 3‧1절부터 시작된 강세 흐름이 일시적으로 숨 고르기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앞둔 3월 1주(44.3%) 고점 찍은 후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ho090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