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형 MMORPG 길드들과 유명 BJ들이 줄지어 '검은사막'행을 선언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 길드 및 클랜들의 홈페이지와 카페 게시판, IRC 등에서 '검은사막' 특정 서버에 캐릭터를 만들고 참전을 선언할 것을 권유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 1990년대 '울티마 온라인'부터 시작된 1세대 한국인 클랜들 뿐만 아니라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 '길드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세계적인 MMORPG에서 '세계 최강'이라는 칭호를 받았던 길드들이 대거 합류해 흥미로운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EE'신화의 주축이 됐던 '데저트 이글'의 합류.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개 정예 중대가 대기 중"이라는 말로 검은 사막 참전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지인들을 통해 자신의 게임 아이디를 설문하는 내용을 함께 올려 게임을 적극적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출신 유명 게이머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열려있어 '검은사막'내에서 커다란 세력을 구축할 가능성이 지목된다. 아직까지 'DrakeDog'의 참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EE멤버들의 부활을 예견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길드워'에서 전 세계 대회를 모두 휩쓴 '워머신'의 참전도 예고되고 있다. 워머신의 길드마스터이자 여전한 현역 게이머 '이장님'은 공지사항을 통해 케플란에서 게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뛰어난 캐릭터 콘트롤을 바탕으로 소규모 전투 및 전략적인 움직임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길드여서 추후 '검은사막'에서 대회가 개최될 경우 상위권 성적을 기대해볼만한 길드 중하나다. 특히 8인에서 16인 규모 전투에서 두각을 발휘하는 만큼 게임 내에서 조커로서의 명성을 기대해볼만 할 것으로 풀이된다. 단, 이 길드는 길드원을 받는 기준이 워낙 까다로워 '머릿수'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에서는 'Ari Ari Rang(AAR Forever)'의 참가가 눈에 띈다. 지난 1997년 '울티마온라인'에서 처음 발을 디딘 이 길드는 무려 17년 동안 멤버들을 유지하며 현재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게임 초반에 폭발적인 응집력을 발휘하며 이름을 알리는 길드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게임 상에서 '한국인'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린 대표 주자 중 하나다. 국내외에서 유명한 해외 게임의 랭킹에서 이 길드의 이름을 찾을 수 있다. 최근까지 아키에이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서버는 케플란을 선택했다. 단, 이 길드는 멤버 대부분이 최소 10년 이상 함께 활동해온 덕분에 평균 연령이 30대 중후반이라는 점이 흥미로운 포인트다.
BJ의 참전도 눈에 띈다. 아프리카 대형 BJ중 한명인 '불양'이 칼페온 서버에 참전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 세력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 BJ는 애청자 18만, 팬클럽 2만 명을 보유한 유저로 한 게임에 캐릭터를 만들면 그의 추종자(?)들이 대거 집결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BJ로 알려졌다. 때문에 막대한 길드원들을 바탕으로 서버에서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면서 밸런스를 붕괴시킬 정도라고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불양뿐만 아니라 로이조, 보겸, 갓버풀, 러너교주, 양띵 등 다수 BJ들이 '검은사막'행을 선언하고 있어 BJ들 사이에서 세력 대결도 흥미로운구도로 흘러갈 전망이다.
이 외에도 '아키에이지'에서 소위 '역대급'이슈들을 폭발적으로 양산해냈던 '리셋'공대나 'A'모 클랜을 비롯 'f리니지', '테라'등 다수 게임에서 유명세를 떨쳤던 길드들이 참가를 선언하면서 '검은사막'은 '역대급 MMORPG 올스타전'의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검은사막'은 금일 오전 6시부터 OBT가 시작될 예정으로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커스터마이징에만 28만개 캐릭터가 생성돼 (1인당 1개 생성가능) OBT에는 30만명 이상 게임에 접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게임 전문가들은 첫날 서버 다운이 기정사실화되는 것으로 관측하는 가운데 엉뚱하게도 이들의 관심은 "과연 오전 6시에도 서버가 다운될 것인가"에 쏠려 있어 이번 '검은사막' OBT에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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