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 북서부 닝샤(寧夏) 회족자치구의 회교사원에서 압사사고가 일어나 14명이 사망했다. 산시(山西)성 푸청(蒲城)현에선 버스가 원인미상으로 폭발, 3명이 사망했다. 현지 당국은 테러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닝샤 회족자치구의 한 회교사원에서 열린 종교행사 도중 압사사고가 발생, 14명이 사망하고 1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1시께 닝샤자치구 시지(西吉)현의 한 회교사원에서 전통음식인 ‘요빙’(油餠·기름에 튀긴 빵)을 나눠주다가 발생했다. ‘요빙’을 서로 받으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일어났다.

현지 당국은 중상자들이 많아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닝샤는 중국 내 이슬람 소수민족인 회족(回族)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이와함께 산시성 웨이난(渭南)시 푸청현에선 지난 5일 오후 6시40분께 주행하던 정기 시외버스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 탑승자 3명이 숨지고 적어도 24명이 부상했다.

이 버스는 산시성 성도인 시안(西安)을 출발해 푸청현으로 가다가 푸청현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에서 갑자기 폭발했다. 사망한 3명은 여성 2명, 남성 1명이다.

버스는 원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충격으로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있어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공안당국은 폭발원인을 조사중이다. 테러행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