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상우 캠퍼스 라인 내 모습. [DB하이텍 제공]
DB하이텍 상우 캠퍼스 라인 내 모습. [DB하이텍 제공]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생산 가동률이 지난 달 80% 중반대까지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파운드리 가동률이 60%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를 뒤집는 반전이다. 지난해 상반기 팹(생산공장)이 풀가동인 상황에서도 신규 개발 건수를 꾸준히 증가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DB하이텍은 모바일에 비해 수요가 안정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별 특화 제품 개발에 주력해오고 있다. 전력반도체는 모바일·가전에서 자동차·산업에 이르기까지 응용분야가 매우 다양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을 특징으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력반도체 시장은 2022년 313억달러(약 41조1000억원)에서 2026년 392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6% 성장할 전망이다.

DB하이텍은 2008년 업계 최초로 0.18미크론급 BCDMOS(복합전압소자) 공정을 개발했고, 기술 면에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DB하이텍의 전력반도체 고객은 2010년 40여개에서 현재 약 240개로 크게 늘었고, 신규제품 개발 건수도 연간 200여 건에서 약 600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DB하이텍은 칩 사이즈를 최소화했고 신규 공정 및 제품 개발에 주력했다. 동시에 고전압용 전력반도체 캐파를 확대하기 위한 장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