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새마을금고-수분양자 갈등 소식에 인출 요청 줄이어
“전혀 무관…물금읍 로얄팰리스 연관된 대출 건 전무”
[헤럴드경제(양산)=임순택 기자] 경남 양산 물금읍 가촌리에 자리잡고 있는 우량 제2금융기관인 물금새마을금고가 대구지역 건설사인 다인건설의 공사 중단 사태로 인해 애먼 피해를 받고 있다.
최근 다인건설의 대주단(대출 취급기관)으로 참여한 대구지역 12개 새마을금고와 다인건설의 '로얄팰리스' 수분양자와의 중도금 대출 갈등이 일부 언론에 잘못 보도되면서, 주상복합건물 건립지 중 한 곳인 양산 물금읍 지역의 새마을금고들에 인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3일 물금새마을금고 측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다인건설과 관련된 언론 보도 속에 마치 양산지역 물금읍 관내 새마을금고도 대주단에 참여해 있는 것 같은 소문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양산지역 고객들의 인출 문의가 잇따랐다.
이번 다인건설의 대주단 문제는 대구지역 일부 새마을금고들이 건설사와 무이자 조건으로 피분양자들에게 집단으로 중도금 대출을 해준 뒤, 대신 납부해야 할 이자를 체납하면서 불거졌다.
지난 2021년 분양에 이어 지난해 재분양 추진된 양산 물금읍 로얄팰리스 분양과 관련, 양산지역 새마을금고와 연관된 대출 건은 단 1건도 없다는 것이 지역 새마을금고 측의 설명이다.
조성래 물금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다인건설 현장의 경우 물금에 있다는 것 외에는 양산지역 금융기관과는 단 1건도 금융거래가 없다"며 "하지만 '엉터리 소문'으로 인해 회원들의 불안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조 이사장은 "물금새마을금고는 울산·경남지역 통틀어 지역금고 최초 자산 6300억 원을 달성했고, 자산 순위 1위에다 당기순이익은 46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수익금을 올린 금융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월에 개최된 45차 대의원회 총회에서 회원들께도 출자배당 6%를 현금지급 결정하는 등 28억여 원을 새마을금고 적립금으로 적립, 내실을 더욱 단단히 다져나가고 있다"며 "아주 건실한 경남 1등, 양산 1등 새마을금고인 만큼 믿으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영철 남양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역시도 "전혀 상관도 없는 물금지역 새마을금고 두 곳이 날벼락을 맞고 있다"면서 "잘못된 정보를 듣고 예치금을 찾겠다고 방문해 불안감을 호소하며 줄줄이 해지를 하는가 하면 직원들이 회원들에게 설명하는 데만 힘을 빼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남양산새마을금고는 자산 5500억 원으로 든든한 재정을 갖추고 순조로운 운영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회원들께서 잘못된 정보에 속아 불안해하지 마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