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 또 다른 매력…中 조각가 33명이 가꾼 얼음조각광장

아이는 冬심 아빠는 童심 온가족 同심

시리도록 차가운 공기가 대지를 덮는 겨울, 뜨거운 열기와 즐거움으로 가득한 대한민국에는 겨울철 축제가 많이 열린다. 그 중 겨울축제의 최고봉으로 손꼽이는 ‘2015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에 또 다른 매력 얼음조각광장이 있다. CNN이 보도한 세계 겨울 7대 불가사의,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축제, 2015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의 개장이 한 달여 앞둔 가운데 화천 산천어 축제의 연계행사로 열리는 얼음조각 전시는 국내 최대 실내 얼음조각 광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20일 개장을 앞두고 -12도의 실내온도에서 중국 조각가들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뜻밖의 이웃나라 중국의 조각가들이 오는 이유가 있다. 여기에서도 선진화된 기술력이 숨어있다. 겨울이 아주 추운 중국 하얼빈의 얼음조각가들은 겨울시즌이 길어 기술을 습득하고 얼음이 녹지 않는 조각품전시 기간이 긴 동북지방에서 오랜 시간 훈련을 받아왔다. 이들은 높이 7M의 얼음조각품들을 어렵지 않게 만들어내지만 아직 한국은 거대규모의 얼음조각을 만들어내기에는 겨울이 너무 짧고 또 거대한 얼음조각품을 만들 여건이 안 되어 축적된 기술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주최측은 고심 끝에 하얼빈이 고향인 중국의 얼음조각가들이 대거 산천어 얼음조각광장 조성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하리 서화산 다목적 광장내(강원 화천군 화천읍 하리 97-13 )에 위치한 얼음조각광장은 2008년을 시작으로 매년 규모를 키워 올해는 1,700㎡(100m×17m) 규모로 얼음량 952㎡,(약 8,400장)이며 화천군과 MOU를 맺은 세계최고의 겨울축제 하얼빈 빙설 세계대전의 하얼빈빙등예술개발공사 조각가 33명이 참여하여 숭례문, 거북선, 이순신 동상, 바티칸 성당, 평화의 종, 비너스, 이글루, 태국 왓찰롱사원, 청도 잔교, 인도 타지마할 등 37여점의 조각품들이 아름다운 빛과 함께 선보일 예정으로 한참 조각에 열중하고 있다.

특히 국보 1호 숭례문 얼음조각에는 관람객들이 탈수 있는 얼음 미끄럼틀이 만들어져 어른, 아이 구분없이 동심의 세계로 푹 빠져들 수 있는 것 또한 매력이다. 여기에 조성해 놓은 얼음조각품은 전세계에 산재한 유네스코가 보존이 필요하다고 지정한 유적들을 중심으로 교육적 목적을 담고 있으며 또한 이를 배경으로 관객들이 참여할수 있는 포토월, 참여조각등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내년 1월 10일에 열리는 ‘2015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에 앞서 개장하는 얼음조각광장은 이번달 20일에 개장하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 얼음조각의 빙질과 유지관리를 위해 매일 12:00부터 13:00까지 휴장한다.

글·사진 이상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