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대표직을 내려 놓으면, ‘신의 한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대표직 사퇴가)이재명 대표가 할 수 있는 정말 묘수다, 신의 한수다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로)저렇게 난장판이고 난리가 났는데 스스로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내려놓는 모습, 그러면 국민들이 굉장히 많이 성원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내려놓는 모습이 스스로 힘을 갖게 하는 그런 ‘사즉생 생즉사’의 논리가 작용할 것”이라며 “이것이 대한민국 정치 선진화를 이룰 수 있는 정치 시스템을 바꿔야 되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정말 매우 중요한 핵심 포인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대표가 공천에 개입하지 않는 상향식 공천시스템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박 전 장관은 “지금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해서 마치 막장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지 않냐”며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공천하는 사람이 달라진다는 것은 불공정한 공천이고 공천 장사를 한다는 것을 명명백백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와 정반대로 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당대표가 공천에 개입하지 않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민주당에 와서 정치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든지 와서 할 수 있는 깨끗한 공천 시스템을 누가 먼저 만드느냐, 이것이 내년 총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서는 부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전 장관은 “국민이 검찰에 피로감을 느끼는 상황이”이라며 “체포동의안이 무게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형식적으로 치부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결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한동훈 법무장관이 똑같은 것을 반복하면 국민은 '정치쇼'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표결에 큰 영향을 못줄 것”이라고 말했다.

표결 결과에 대해선 “(민주당 의석수인) 169표 모두 나오진 않더라도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때의 161표 언저리로는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