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검사 과정에서 화재 발생

최소 다음 주말까지 생산 중단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에서 ‘F-150 라이트닝’이 생산되고 있다. [연합]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에서 ‘F-150 라이트닝’이 생산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한 미국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은 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포드의 이번 생산 중단은 출고 전 회사 창고에 보관 중이던 트럭의 배터리 화재 때문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사전 품질 검사에서 트럭에 화재가 발생했고, 옆에 있던 다른 트럭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화재는 지난 4일 미시간주 디어본 전기차 공장 외부 출고 대기장에서 발생했다. 인명 피해나 공장 자체에 대한 피해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는 앞서 사전 품질 점검에서 F-150 라이트닝의 배터리 품질 문제를 발견했다며 지난주 초부터 이 픽업트럭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F-150 라이트닝은 전량 SK온 조지아 1공장에서 생산한 NCM9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SK온은 배터리 모듈 형태로 포드에 납품하며, 이후 팩으로 패키징(포장)하는 작업은 포드가 진행한다.

SK온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조지아주에 단독으로 배터리 1·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9.8GWh 생산 능력을 갖춘 1공장은 2019년 착공 후 작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건은 일회성 이슈로, 유사 사례는 추가로 발견된 바 없다”며 “이번 화재에 대해 이미 원인 규명을 완료했고, 재발 방지 대책까지 수립했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