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웹진 ‘한국영화’ CGV 회원 설문
영화관을 찾는 10대 관객 3명 중 2명은 한 달에 2회 이상 극장에서 영화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영화를 보는 선호 채널로 극장이 압도적인 가운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비중도 2배 이상 뛰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웹매거진(웹진) ‘한국영화’ 1∼2월호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CGV 10대 회원 412명 중 한 달에 극장을 2회 찾는다는 응답자는 2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3회 20.6%, 4회 이상은 18.0% 등으로, 2회 이상이라는 답이 68.2%를 차지했다.
한 달에 한 번 극장에 간다는 응답은 30.1%였다. 한 번도 극장을 찾지 않는 경우는 1.7%에 그쳤다. 함께 극장에 가는 사람으로는 2명 중 1명(응답률 49.8%) 꼴로 ‘친구’라고 응답했다. 이어 ▷ ‘혼자’ 29.1% ▷ ‘가족’ 11.2% ▷ ‘연인’ 10.0% 등의 순이었다.
평소 영화 관람 채널로는 ‘극장’이 95.4%(중복응답 허용)로 압도적인 가운데, OTT(응답률 47.1%)의 배를 넘으며 최고 플랫폼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OTT’라는 응답은 지난 2020년 4월 영화 잡지 ‘씨네21’에서 공개한 설문 조사에서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등으로 영화를 본다는 응답자가 20%였던 점을 고려하면 3년 새 2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지나오면서 국내 OTT 플랫폼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점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어 ▷유튜브 24.5% ▷VOD(주문형비디오) 12.1% ▷IPTV(인터넷TV) 4.6% 등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OTT 채널로는 ‘넷플릭스’가 84.0%로 1위에 꼽혔다. 이어 ▷티빙 31.8% ▷디즈니플러스 20.4% ▷왓챠 18.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10대 관객이 선호하는 장르는 채널별로 살짝 달랐다. 극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장르는 액션(38.8%)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OTT에서는 로맨스/로맨틱 코미디(21.1%)가 액션(20.9%)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선호 관람 시간은 ‘상관없다’가 46.4%로 가장 많았다. ‘90∼120분’은 36.9%, ‘120분 이상’은 14.8%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영화’와 CJ CGV가 지난해 11월 30부터 12월 13일까지 2주간 CGV 10대 회원 4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다.
서병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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