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한국투자증권이 기아차 목표주가를 8만7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세를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판단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향후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어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도 9배에서 8배(업종평균을 10% 할인)로 낮췄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수개월간 이미 큰 폭의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이달 24일 발표할 4분기 영업이익은 소매판매와 원/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낮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7000억원(전년동기대비 +4%)과 7469억원(전년동기대비 +84.8%)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3.6%에서 6.4%로 상승할 전망이지만 2013년 연간예상 영업이익률인 6.9%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국내공장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0.2% 증가한 44만1621대였다. 같은기간 해외공장판매는 0.6% 증가한 31만1861대를 기록해 총판매는 6% 증가한 75만3482대를 달성했다. 반면 소매판매 대수는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한 67만4680대였다.

서 연구원은 “4분기 말 글로벌재고는 1.9개월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말 1.7개월에서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 연구원은 “향후 신형 쏘울과 K5, 스포티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면서 미국 인센티브 증가가 진정되고 중국 3공장의 상업생산이 다가옴에 따라 향후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기아차의 올해 목표치가 전년대비 4.7%증가한 296만대로 목표 성장률이 현대차의 14년 목표 성장률이나 기아차의 13년 목표 성장률 및 실제 성장률 보다 높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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