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제 도입한 '롤챔스 코리아' 프리시즌 개최 - 스타2 케스파컵 등 개인리그 확대해 붐업 유도

내년 e스포츠 시즌이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오는 12월 9일 전 프로게이머를 대상으로 하는 소양교육을 마치면 비시즌을 사실상 종료하고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등 주요 e스포츠 종목들의 차기 리그가 잇달아 개막한다. 특히 지난 비시즌 동안 한국e스포츠협회와 종목사, 방송사, 게임단, e스포츠 팬 등이 주축이 된 리그 개편안을 통해 주요 종목들이 대대적으로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2월 3일부터는 '롤챔스 코리아'의 시범경기 격인 프리시즌이 3주 동안 진행되면서 e스포츠 팬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롤챔스'의 새로운 버전인 '롤챔스 코리아'는 스프링, 서머 리그로 각각 두 시즌 동안 열리는 본선 대회다. 이와 함께 '스타2' 종목은 개인리그가 확대되고, 프로리그 관문을 넓혀 해외 팀의 참여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e스포츠 협회 측은 "팬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비시즌 동안 각고의 고민과 노력을 거쳤다"면서 "내년 시즌은 보다 풍성해진 e스포츠 리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달라진 LoL리그는 기존의 리그 체계가 갖고 있던 한계를 타개하고 발전 개편을 통해 장기적인 e스포츠 시장 발전 및 선수 처우개선 등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지난 3개월 이상의 시간 동안 3사를 주축으로 선수단, 업계 전문가 및 e스포츠 팬들의 의견을 수렴해 완성됐다.

롤챔스 코리아 연간 2회 진행 이에 따라 '롤챔스 코리아'는 2015년부터는 연 2회, 스프링과 섬머 리그가 진행될 예정(리그별 4개월 진행)이다. 이를 통해 팀과 선수들에게는 출전 가능한 경기 수가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다양한 전략적 시험과 도전에 따라 만족도 높은 경기가 보여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e스포츠 팬들의 의견에 따라 참여팀의 의무 로스터는 기존 계획대로의 10인 의무가 아닌 5인 의무로 축소됐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개편안이 도입되는 스프링 리그에는 일단 총 8개의 팀이 롤챔스 코리아에서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며, 이후 하반기부터 10개팀 간 경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시스템 변화에 있어 안정적 출발과 수준 높은 대회진행을 보호하기 위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는 것이 3사의 설명이다.

스프링 시즌에 출전하는 8팀은 2014년 기존 대회를 통해 누적된 서킷 포인트를 통해 선발된 6개의 팀(삼성, SKT, KT, 나진, CJ, 진에어)와 시드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2개팀이 포함돼 지난 11월 22일부터 지스타 기간 동안 출전팀을 모두 확정지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프리시즌'의 경우 오는 12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되며 하루 2세트씩 2경기가 개최된다. 이번 프리시즌에 참가한 팀은 삼성, CJ, KT, SKT, 나진, 진에어와 시드선발전을 통과한 IM, 후아 등 8개팀이다. 특히 전 좌석 유료제로 3천원에 OK 티켓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에 대해 e스포츠 관계자는 "지난 개편안 논의를 거쳐 선수들의 처우 개선과 e스포츠 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한 결정"이라면서 "보다 높은 수준의 볼거리를 제공해야하는 책임감도 뒤따른다"고 전했다. 한편, '롤챔스 코리아'의 경우 세미프로 팀들의 참가대회 기존 'NLB리그'의 진화형으로 2015시즌 세미프로티어 대회 'LoL 챌린저스 코리아'가 하위리그로 동시 도입된다.

프로리그, 해외팀 참가 허용 그렇다면 스타2 리그는 어떻게 바뀔까. 이와 관련해 협회는 지난 10월 31일 2015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차기 시즌 개선안과 KeSPA컵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프로리그에서 활동하는 국내 선수들의 해외대회 출전을 장려하고 보다 많은 WCS 포인트와 상금 획득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존 주 3일 경기에서 주 2일 경기로 변경할 계획이다. 주요 해외대회가 주말에 펼쳐지는 것을 감안해 프로리그를 평일(월요일, 화요일)로 조정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달말 개막하는 스타2 프로리그는 '스타테일(StarTale)'팀을 포함해 총 8개팀(KT, SK텔레콤, CJ, 진에어, 삼성, MVP, 프라임, 스타테일)이 출전을 확정지었다. 해당 리그는 약 10개월 동안 펼쳐지며 전 시즌과 동일한 정규시즌 4라운드, 라운드 포스트시즌, 최종 포스트시즌의 구조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프로리그를 전세계 e스포츠팀에 개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해외팀과 프로리그 출전팀과의 연합을 지속 허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해외팀에 입단한 유명 한국선수들과 유명 외국선수들도 프로리그 무대에서 경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e스포츠 전문 채널인 스포TV 게임즈가 주최하는 스타2 개인리그 시즌1(정식명칭 : 스타2 스타리그)도 새로 개최된다. 이에 따라 주최 측은 오는 12월 11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인텔e스타디움에서 예선전을 거쳐 본선 대회를 열 계획이다. 기존 개인리그의 경우 곰TV가 주최하는 GSL이 전부였지만, 북미나 유럽에 비해 선수 간 경쟁이 치열한 국내 사정을 고려해 개인리그가 대폭 확대되면서 풍성한 볼거리가 예고되고 있다.

피파온라인3, 연간 리그 개최 한편, 넥슨의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도 e스포츠 시즌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고 올 겨울 시즌을 본격화한다. 지난 11월 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쇼케이스를 진행,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피파온라인3'의 경우 지난 8개월 동안 정착된 e스포츠 리그를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넥슨 측에 따르면 '피파온라인3' 리그는 개최 이후 34만 명이 참여하고 200만 시청자수를 확보하며 국내 대표 e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으로, 차기 시즌부터는 참가 선수들의 혜택을 강화하고, 팬 서비스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피파온라인3' 리그는 연간 대회 구조로 PC방 챔피언십, 챔피언십 챌린지(3번 오프대회, 승강전 도입), 챔피언십(탑12 참가, 2015년 2월 방송경기 개최) 순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열두명의 최상위 선수에게는 방송경기 연습 및 장비를 지원하며 소양교육과 함께 국가대표 선발 자격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아니라 챔피언십 참가 선수들에게는 일정 EP를 제공해 차별화된 선수 스쿼드를 구성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자유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넥슨 측은 이달 챔피언십 참가자를 모집하고 시즌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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