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피복과 식재료부터 전차와 헬기, 전투기까지 광범위한 시험성적서 조작이 이뤄져 충격을 줬던 군수품 시험성적서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전 과정이 온라인화됐다.
국방기술품질원은 10일 시험성적서 위변조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으로 군수품 시험분석 의뢰부터 결과접수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군수품 시험성적서 정보서비스’(TRIS)를 구축해 지난달부터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업체들이 수기로 의뢰서를 작성해 공인기관에 시험을 의뢰하고 시험결과 성적서를 받아 사본을 기품원에 제출하면서 성적서 위변조 가능성은 물론 업체의 업무·행정시간 소요가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기품원은 앞서 3월 최근 7년간 납품된 군수품 28만199건을 전수조사해 241개 업체가 2749건의 공인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한 사례를 적발해 해당 업체들을 검찰 고발하기도 했다.
기품원은 이어 지난 2월 23개 공인시험기관과 군수품 시험분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적서 원본을 직접 제출받음으로써 위변조 가능성을 차단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된 ‘군수품 시험성적서 정보서비스’는 성적서 원본 접수를 전산화하는 동시에 시험의뢰부터 결과 접수, 관리까지 온라인화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행정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정보체계다.
기품원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에 걸쳐 개발해 한달여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후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순 기품원 품질경영본부장은 “군수품 시험성적서 정보서비스 운영으로 군수품 시험성적서 위변조의 원천 차단뿐 아니라 업체의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여 시험분석 과정의 투명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게 됐다”며 “서비스 범위를 업체뿐 아니라 각 군까지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