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3자 뇌물죄’ 딱 떨어져…미르 재단과 뭐가 다른가”

“이재명, 포토라인에선 민주투사 행세하더니 진술 거부” 비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딱 떨어지는 제3자 뇌물죄”라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성남시에 민원이 있는 관내 기업을 찾아 6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 약 182억원을 받고 특혜를 줬다”며 “두산건설이 50억원 후원금을 내자 병원 부지가 상업 용지로 변경하고 용적률이 250%에서 670%로 2.7배 뛰었다”고 지적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가 지난 2016년 자신의 SNS에 미르, K스포츠 재단 설립을 두고 ‘시장이 직권을 이용해 관내 업체에 수 억원, 수 천만원이라도 갈취했다면 그날로 구속돼야 마땅하다’고 적은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미르, K스포츠 재단과 성남FC 의혹이 무엇이 다른가”라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가”라고 비꼬았다.

이 대표가 검찰 조사에서 진술을 사실상 거부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정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을 병풍처럼 두르고 검찰 포토라인에 서서 민주투사 행세를 하고 정작 검찰 조사실에 들어가서는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한 법꾸라지로 행동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법꾸라지 한 마리가 대한민국 정치 전체를 흐리고 있다”며 “민주당까지 함께 흙탕물을 일으켜서 국민의 눈을 가리지 말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newk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