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가짜 정보 올라와…동남아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

백종원. [더본코리아 제공]
백종원. [더본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가 100억원의 빚을 남기고 불치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거짓말을 한 유튜브 채널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문제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든 형사처벌까지도 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유튜브 수익을 노린 동남아시아인들의 범행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21일 유튜브채널 '유명인들의 비밀'에는 '백종원은 아내와 세 자녀에게 100억원 가까운 빚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의 콘텐츠가 올라왔다.

해당 콘텐츠 내용은 백종원이 불치병으로 100억원의 빚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그러다가 백종원이 동원F&B의 도움으로 100억원의 치료비를 도움 받았고, 백종원이 참치캔을 처음으로 개발한 셰프라는 등 앞뒤 안 맞는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해당 영상 내용의 한국어가 번역기를 사용한 것처럼 매우 어색하고, 콘텐츠 제작자 위치가 베트남어로 적혀 있는 등 동남아에서 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영상은 17일 올라왔다가 조회수 24만건을 넘게 기록하고 시청자들의 신고로 삭제됐다가 이날 오후 2시40분경 다시 게재됐다. 다시 올린지 30분 만에 조회수 2000건을 기록했다.

이를 본 누리꾼을은 "고소해서 수익금을 다 거둬들여야 한다", "제정신이 아니다", "나이 많은 노인들은 정말 사실인 줄 안다", "이런 채널들 모두 없애야 한다"는 등 비난했다.

지난 7월에는 일본 전 피겨 스케이트선수 아사다마오가 한국에서 죽었다는 거짓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이 논란이 된 바 있었으며, 당시 유튜브 채널 국가가 베트남으로 명시돼 동남아에서 제작된 영상으로 추정됐다. 8월에도 배우 박은빈이 미국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거짓 콘텐츠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런 명백한 거짓 콘텐츠가 활개를 치는 이유는 유튜브 조회수가 돈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동남아에서 범죄를 저지를 경우 사실상 현지 경찰의 도움 없이 범인을 잡아내기도 어려워 사실상 처벌은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유튜브 자체에서도 이런 채널에 대한 제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청자들의 신고에 주로 의존하며 선제적 대응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