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대유행)이후 미국의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이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맞춤형 펫푸드의 온라인 구독서비스가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펫푸드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는 ‘프리미엄화’와 반려동물을 가족구성원처럼 대하는 ‘펫 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zation)’을 들 수 있다. 프리미엄은 더 이상 고급 브랜드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PB(자체브랜드)상품들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현지인들은 자신의 접시에도 담을 수 있을 만한 천연 재료의 펫푸드를 구입할 뿐 아니라, 펫푸드 안에 고영양 성분이 들어있기를 원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내 펫푸드 브랜드들이 건강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단어 표기를 검토한 결과, ‘고단백(High protein)’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천연(Natural)’ 표기가 많았다.

소비자의 구매 습관도 바뀌었다. 특히 44세 미만의 세대에서 온라인 구매 경로가 증가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구독 서비스를 기반으로 맞춤형 펫푸드를 제공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웹사이트에 등록된 반려동물의 프로필을 바탕으로 맞춤형 사료와 간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펫푸드는 수의사, 영양사 자문을 통해 제조되며, 신선한 반려동물용 식단이 조리된 후, 바로 진공 포장돼 냉동 상태로 배달된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의 간식과 용품을 매월 또는 분기별로 정기 배달해주는 구독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aT 관계자는 “관련 시장의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한국 업체들은 친환경, 지속가능성을 염두한 제품 포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박지혜 aT LA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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