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KAIST’ 최종 결선 진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와 전기및전자공학부 학생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Team KAIST’팀이 국제 해양로봇 경진대회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총상금 300만달러(약 40억원) 규모의 ‘MBZIRC 마리타임 그랜드 챌린지’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약 17개월에 걸쳐 치러진다. 출전팀은 실제 해역에서 불법 어로 행위를 단속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무인선과 무인기의 자율 협업 기술을 겨루게 된다.
세계 각국의 유수 대학과 기업에 소속된 52개 팀이 예선에 참여했으며, 제안서를 평가하는 1단계 심사를 2021년에 완료해 20개 진출팀을 선발했다.
올해 3월부터 9개월간 진행된 2단계 심사에서는 시뮬레이션 코드 심사와 구두 발표 심사, 전문 평가단의 방문 실사 평가를 거쳐 최종 결선에 진출할 5개 팀이 선정됐다.
▷Team KAIST ▷베이징이공대와 칼리파대 연합팀 ▷덴마크공대와 롤레오 공대 연합팀 ▷자그레브대 ▷바르샤바대 등 총 다섯개 팀이다.
최종 결선 진출 팀에는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와 실제 바다에서 사용할 6m 길이의 무인선이 제공된다. 또한 무인선 장착용 로봇팔 구입 비용으로 5만달러(약 6500만원)가 추가 지급된다.
Team KAIST는 기계공학과 김진환·윤국진 교수, 전기및전자공학부 심현철 교수 연구실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한 청주대학교 조성욱 교수, 무인기 전문 벤처기업인 파블로에어와 현대중공업 산하의 자율선박 전문기업인 아비커스가 함께 참여한다.
2024년 2월 예정된 최종 결선은 아랍에미리트 수도인 아부다비 연안 10평방 킬로미터 해역을 실제로 통제한 상태에서 개최된다. 통제 해역 안을 이동 중인 다수의 선박 중에서 불법 화물을 싣고 도주 중인 선박이 있다는 가상의 상황을 전제로, 참가팀은 불법 어로 선박을 찾아낸 뒤 탈취 화물을 회수해 복귀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종 우승팀에는 200만달러(약 26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팀 리더를 맡은 도학기 KAIST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학생은 “실제 바다 위에 무인선과 무인기를 띄워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자율적인 협업 기능을 구현하기까지 많은 난항이 있겠지만, 팀원들과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최종 결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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