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겨울의 낭만은 눈, 겨울바다, 그리고 기차이다. 더욱 청명한 겨울 밤하늘의 매력도 그렇다. 겨울 낭만은 열차가 실어나른다. ‘추억과 희망으로 달리는 눈꽃 열차’임을 표방하는 겨울 코레일은 해맞이열차, 별밤열차, 철새탐조열차를 특별히 만들었다. 추운 날 낭만을 찾아 엄두를 냈으니, 중부내륙관광열차 O-train 운임과 여행 패키지를 깎아준다고 한다.

▶별이 빛나는 밤에 기차타고…= 별밤열차는 경북 봉화 분천역과 강원도 태백시 철암역 사이 낙동강 상류 계곡을 따라 달리며 겨울밤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이 특별 운행하는 별밤열차는 오는 19일부터 2015년 2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에만 이용할 수 있다. V-train에는 아름다운 빛을 연출하는 레이저와 LED 조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열차 내에서는 목탄난로가 향수를 더한다. 또 음악방송과 승무원들의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분천역과 승부역, 양원역에서는 아름다운 조명이 긴긴 겨울밤을 밝힌다. ▶보다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12월 열차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오는 31일 2015년 하루 전날. 서울, 부산, 목포, 대전, 군산, 인천, 청주, 마산에서 출발한 기차들이 일제히 해를 맞으러 일출명소로 떠난다. 해맞이는 역시 기차여행이 제일이다. 잠을 쫓으며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고, 전국의 일출 명소들도 열차를 맞이하기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12월 한 달 동안 강원 동해시 추암, 강릉 정동진, 부산 해운대, 전남 여수 오동도 등 일출명소로 총 23회의 임시열차가 운행한다. 특히 12월 31일에만 13회가 몰려있다.

▶저 청한 하늘, 저 흰구름 속 겨울철새= 겨울 열차는 철원으로 간다. 우아한 날갯짓. 곧고 의젓한 걸음. 도도한 모습의 두루미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계절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경원선 DMZ-train을 타고 백마고지역에 도착해서 비무장지대 인근 체험마을에서 식사를 하고, 두루미 먹이주기 체험, 기러기 독수리 탐조 등의 일정으로 하루가 알차다. 사진 이벤트, 지뢰찾기 등 다양한 놀이로 즐거움을 더한다. 12월 1일부터 매일 운영을 시작했다. 코레일은 오는 19일까지 O-train 운임 20%를 할인하고, O․V-train 패키지 여행상품도 최대 35%까지 할인행사를 벌인다. 인기 패키지로는 영주 100배 즐기기, 정선힐링 여행, 부석사-구문소 여행, 협곡영월 여행, 청령포 명품 여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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