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등 비내구재 판매는 늘어
“소비 개선 여부가 경기 회복에 관건”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10월 국내 소비는 승용차나 의복 등 내구재 소비가 줄어든 반면, 식품 등 비내구재 소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과 같은 필수불가결한 소비는 늘어났지만 당장 구매하지 않고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지갑을 닫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통계청의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액지수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1%) 판매가 늘어난 반면 승용차 등 내구재(-4.3%), 의복 등 준내구재(-2.5%) 판매가 줄어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의약품 등 비내구재(0.8%) 판매가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3.2%), 가전제품 등 내구재(-1.1%) 판매가 줄어 0.7% 줄었다.
소매업태별로는 면세점, 슈퍼마켓·잡화점, 대형마트, 편의점에서 판매가 전월 대비 늘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백화점, 무점포소매에서 판매가 줄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연료소매점, 면세점, 편의점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전문소매점, 무점포소매, 대형마트, 슈퍼마켓·잡화점, 백화점에서 판매가 줄었다.
소매판매액(경상금액)은 48조20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3% 증가했다.
전문소매점(-1.4%), 대형마트(-1.3%)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16.6%), 면세점(16.1%), 무점포소매(2.6%), 편의점(9.2%), 백화점(3.6%), 슈퍼마켓·잡화점(3.3%)에서 판매가 늘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11월 지표에는 정도의 문제로, 이태원 참사의 영향이 없지 않을 것”이라며 “수출, 제조업의 둔화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소비가 어떻게 버티느냐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