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신성록이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를 통해 악마 매력을 발산 중이다.
신성록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재벌2세 이재경 캐릭터를 만났다. 로맨틱코미디물에서는 보기 드문 인물이다. 신성록이 연기하는 이재경은 반사회적 인격 장애의 일종인 소시오패스. 소시오패스는 사회를 뜻하는 소시오(socio)와 병리 상태를 의미하는 패시(pathy) 의 합성어로, 흉악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책감과 동정심이 없다는 점에서 사이코패스(psychopath)와 비슷하지만, 잘못된 행동이란 것을 인지한다는 점에서 그 개념 자체가 없는 사이코패스와 구분된다.
신성록의 연기는 독특한 캐릭터 덕분에 주목할 만했다. 2일 방송된 6회분에서도 이재경은 국민여신 천송이를 찾아가 악마본성을 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재경은 자신과 한유라(유인영 분)의 대화를 듣고 두 사람이 과거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는 천송이의 말에 “그날 다 들었구나. 일이 번거롭게 됐다”며 “너 불면증 있다고 그러지 않았냐. 건강관리 잘해라. 유라가 그렇게 되니 네가 걱정돼서 들렸다”는 섬뜩한 대사를 남겼다. 앞서 재경은 한유라를 죽일 때에도 “건강 조심하라” 는 말을 남겼다.
판타지 로맨틱코미디에 등장한 반사회적 인격장애 캐릭터는 드라마를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안방에서 복합장르가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지금, 신성록이 연기하는 재경 캐릭터는 판타지 로코물을 스릴러로 치환하는 대표 장치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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