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민경이 사격을 하고 있는 모습. [IHQ]
개그맨 김민경이 사격을 하고 있는 모습. [IHQ]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사격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첫 출전하는 개그맨 김민경(41)이 "지금은 사격에 집중해야 하고, 끝나면 다시 코미디언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오는 19일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사격 대회에서 태극 마크를 다는 김민경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코미디가 더 좋은가, 사격이 더 좋은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은 사격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경은 사격을 처음 접한 일과 관련해 "'운동뚱'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것저것 많은 운동을 배웠다"며 "그런데 사격을 배웠을 때 많은 분이 '너무 잘한다'고 칭찬을 했다. PD님이 정말 잘하는 줄 알고 욕심을 냈다"고 했다. 이어 "(저도)갑자기 욕심이 생겼다"며 "(대회에 나가려면)자격을 갖춰야 하는데, 그 자격시험에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김민경은 일이 끝난 뒤 저녁에 연습을 했다고 한다. 김민경은 "이왕이면 잘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일이 끝나면 (선수들과)같이 연습했다"며 "저에게는 이 스포츠를 시작할 수 있던 기회가 생긴 것이어서 큰 행운이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고 했다.

[JTBC 캡처]
[JTBC 캡처]

김민경은 동료 개그맨 유민상과의 일화도 전했다. 김민경은 "(유민상이)'너한테 다시는 까불지 않겠다'고 했다"며 "(제가)힘도 있고, 총까지 쏘니. 그러면서 '잘하고 와라, 이런 기회는 없는 것이고 네가 부담을 느끼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김민경은 대회에 임하는 각오로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면 넘 감사한 일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했으니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며 "집중해서 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경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100여개국 1600여명이 함께 한다.

김민경은 그간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주짓수, 킥복싱, 필라테스, 하키, 태권도 등 각종 스포츠를 섭렵했다. 김민경은 모든 스포츠에 타고난 감각을 보였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