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노대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5일 열린 이임식에서 “공정위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해 4월 공직에 대한 마지막 봉사기회라 생각하고 부임한 지 1년 8개월이 흘렀다”며 “원칙이 지켜지는 시장경제와 경제민주화 과제를 완수해야겠다고 다짐했지만 기대에는 부족했다”고 소회를 털어났다.
그는 “효율과 형평, 구조와 성과, 경쟁정책과 경제성과, 경제민주화와 경제활성화, 창조경제와 일자리 정책과의 정합성 제고 문제 등을 끊임없이 토론하고 고민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직접적 가격관리나 진입제한, 거리제한 규제를 폐지하는 등 경쟁법의 기본원칙을 구현하려고 노력한 결과 우리 경제정책에 대한 국제적평가(GCR)가 개선됐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국, EU 등 주요 국가와 협력기반을 공고히 해 우리 경쟁법의 글로벌화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랜 기간 동안 숙원사업이던 총수일가에 대한 일감몰아주기와 신규순환출자 금지 입법을 완료해 대기업들의 지대추구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기반을 처음 마련했다”면서 “동의의결제를 처음 실행해 신속한 피해구제의 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노 위원장은 “아울러 경제민주화와 경제활성화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이 함께 가야한다”며 “경제민주화는 당연히 추진해야 하지만, 경제민주화라는 용어가 폭넓게 해석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