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균상이 '피노키오'에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물로 열연,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극 스토리의 핵심에 선 인물로 앞으로의 그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일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는 컨테이너 화재 사건의 중심에 있는 기재명(윤균상 분)과,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최달포(이종석 분)이 만나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최달포는 그의 얼굴과 이름을 보는 순간 자신의 형이란 걸 알아챘지만 기재명은 안타깝게 자신의 동생을 알아보지 못했다.
앞서 기재명은 아버지의 사건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됐다. 신고자들의 거짓증언과 잘못을 덮기 위해 구조대원인 아버지에게 잘못을 덮어씌운걸 알게 된 것. 기재명은 아버지의 잘못이 아닌, 거짓증언과 무책임한 보도로 아버지는 수배를 받고 어머니는 동생과 자살을 선택, 가정이 파탄이 난 상황에서 사건의 진실을 알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그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을 화재사건과 잠적으로 철저하게 꾸며냈고, 여기에 이상함을 느낀 안찬수(이주승 분)에게 힌트를 얻은 최달포(이종석 분)이 기재명과 만남을 가졌다.
형이 사건과 관련됐을 것이란 직감으로 최달포는 형에게 자신의 신분을 당장 밝힐 수 없었다.
그러나 빙판길 취재에 나섰다가 기재명의 동네에서 그의 차를 기웃거리고 있던 최달포를 발견, 기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13년 전 자신의 가정을 산산조각 낸 주범을 기자라고 생각한 기재명은 최달포에게 "다시는 형 소리 하지마. 기자는 다 끔찍하고 역겹다"고 무섭게 화를 냈다.
방송 말미에는 기재명이 눈길에서 추격전을 벌이는 경찰과 차 사이에서 다리가 다쳐 피하지 못하는 한 소년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할 각오로 트럭을 운전해 막아냈다.
재명은 그 소년을 자신이 알아보지 못한 동생 하명(달포)으로 착각했고 “하명아 괜찮아?”라며 말을 건넨 뒤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윤균상은 2012년 SBS 드라마 '신의'에서 덕만 역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노브레싱', '금지된 장난' 등에 출연한 신인 배우다. 그는 '피노키오'에서 달포의 친형이자 생수장사를 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달포처럼 똑똑한 두뇌를 가진 인물이다.
윤균상은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분노, 또한 그와 관련된 사람에게 복수를 하는 재명의 어두운 모습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내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박혜련 작가와 조수원 감독의 전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의 핵심 갈등의 캐릭터 '민준국'이 연상되는 인물로, 과거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이상 앞으로 그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 지가 극의 긴장감을 자아내는 핵심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보여진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