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전형적 음모론자이자 선동가”

“박원순 서울시, 金에 출연료 200만원”

“TBS, 교통방송 아닌 고통방송이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연합]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서울시가 TBS(교통방송)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것을 놓고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TBS의 시사프로그램은 최소한의 공정성도 지키지 못했다. 민주당 기관지나 다름없는 곳에 국민 혈세가 들어가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가결했다.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76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이 조례안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의 근거가 되는 현행 조례를 2024년 1월 1일부터 폐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권 의원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해 “전형적인 음모론자이자 선동가”라며 “광우병 음모론, 황우석 옹호 논란, 천안함 왜곡, 세월호 자침설, 2012년 대선 개표 조작설, 민주당 미투 공작설, 윤지오 거짓말, 생태탕과 페라가모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20여 년 음모론 외길 인생을 살아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씨는 극단적 진영정치를 조장하기 위해 상대편을 악마화했고, 악마화를 위해 끊임없이 음모와 선동으로 지지층을 중독시켰다”며 “‘향정신성 방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사람을 뉴스진행자로 발탁했다는 사실 자체가 방송으로서 자격을 포기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고(故)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는 이를 시정하기는커녕, 김씨에게 회당 출연료 200만원 받는 자리를 보장해줬다”며 “민주당의 일부 정치인은 이런 음모론자를 선지자처럼 떠받들었다. 심지어 당선증을 들고 유튜브에 출연하여 신고식을 방불케 하는 낯 뜨거운 장면까지 연출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지난 몇 년 TBS가 우리 사회에 끼친 해악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교통방송이 아니라 고통방송이었다. 예산 지원 중단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TBS가 이 지경까지 온 본질적 책임은 김어준을 비롯한 직업적 음모론자, 이들을 보호했던 경영진, 그리고 이들을 프로파간다로 활용해왔던 민주당에게 있다”고 했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