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디아 “출하량 내년 50%증가”

77·49인치 새제품 생산 전망도

지난 8월 초 열린 2022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 ‘K-Display 2022’)에서 공개된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습. [헤럴드경제DB]
지난 8월 초 열린 2022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 ‘K-Display 2022’)에서 공개된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습. [헤럴드경제DB]

올해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을 시작한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력을 입증하며 내년에 관련 시장을 더욱 넓힐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의 정윤성 상무는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사업에 대해 “상반기에 85% 수율(제조품 대비 정상품 비율)을 달성하며 기술 역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QD-OLED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가 한달에 3만장 수준 캐파(생산능력)에서 점차 이를 증가시켜 내년에는 한달에 4만장 수준까지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며 QD-OLED 시장이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제품 생산량 증가 덕분에 삼성디스플레이가 77·49인치 규모 새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정 상무는 분석했다. 그는 “내년에는 QD-OLED 패널이 모니터의 경우 60만~80만대, TV의 경우 140만~160만대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 200만~240만대 QD-OLED 패널이 생산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QD-OLED 패널 출하량 전망치는 모니터 제품 30만대, TV 제품 100만대로 총 130만대다. 내년 예상 출하량이 올해보다 50% 넘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정보기술(IT) OLED의 빠른 성장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상무는 “IT 분야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독무대라고 할 수 있다”며 “하이엔드 시장에서 굉장히 파이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관련 시장의 성장률이 올해 규모 대비 20%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회사 수익성 측면에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들 중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201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재무상태를 분석할 결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순이익 마진율(순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비율) 평균은 10% 수준으로, 7~8%대인 중국의 BOE나 CSOT보다 높았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