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법사위 개의에 단체 항의

오후 3시40분께 법사위 정회

20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김도읍 법사위원장에 항의하고 있다. [국회방송 갈무리]
20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김도읍 법사위원장에 항의하고 있다. [국회방송 갈무리]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한 검찰에 격앙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개의를 막아서며 20일 오후 국감이 일시 중지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7분께 국회 본청 법사위 전체회의장에 몰려가 국감을 정상 개의하고자 하는 김도읍 법사위원장을 둘러싸고 항의했다. 이 가운데는 법사위 소속 위원뿐 아니라 타 상임위 소속 민주당 위원도 섞여 항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김건희도 수사하라" "김건희를 체포하라" "보복수사 중단하라" "일방회의 중단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법사위 진행을 막았다.

김 위원장은 이런 상황에도 이원석 검찰총장에 업무보고를 진행케 했다. 이 총장의 업무보고와 야당 의원들의 고성으로 회의장은 한때 아수라장과 같은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상황이 격앙되자 "그럼 죄를 짓지 말던지"라고 말하면서 대치는 극단으로 치닫았다.

이에 야당 위원들은 "누가 죄를 지었다는 것인가" "그게 무슨 망언인가" "말 조심하시라"는 등 목소리가 높아졌다.

김 위원장은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됐다는 것은, 어느정도 혐의가 인정된다는 것 아닌가. 막말 하지 말라"고 되받았다.

상황이 격해지자 김 위원장은 "도저히 질의응답을 실시할 수 없다"며 3시37분께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jin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