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64.6% “물가 안정에 도움된다”
50대 구매경험 가장 많고 신뢰도 높아
20대는 ‘호기심에’, 30대는 ‘할인 많아’ 구매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고물가시대를 맞아 가성비가 장점인 PB(Private Brand·자체상표)상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10명 중 8명은 PB상품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중 64.6%는 PB 상품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전국 20~50대 남녀 2000명에게 PB 상품 구매경험 설문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9%)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주로 구매하는 PB 상품 품목(중복응답 가능)으로는 과자, 초콜릿 등 스낵류(50.3%)가 1위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유제품류(40.4%) 냉장/냉동/간편식류(38.6%) 화장지류(25.4%) 즉석밥/면류(21.4%) 생수류(21.2%) 세제류(15.3%) 정육/계란류(10.8%) 과일/채소류(10.8%) 등을 많이 구매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특히 50대에서 PB 상품 구매경험이 많고,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응답자 중 88.0%가 PB 상품을 구매해봤다고 답했으며, PB 상품에 대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도 63.8%로 다른 연령대(20대 57.0%, 30대 56.2%, 40대 60.5%)보다 높았다.
20대 응답자들의 PB 상품 구매경험도 78.7%에 달했지만 다른 연령대보다는 적은 수준이었다. PB 상품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항목에서도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은 떨어진다(30.0%)’거나 ‘가격이 저렴하지 않지만 품질은 좋다(13.0%)’고 답한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PB 상품 구매 이유(중복응답 가능)를 묻는 항목에서는 ‘기존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해서(62.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외 ‘가격 대비 품질이 좋아서(47.6%)’, ‘할인행사 및 이벤트를 많이 해서(39.6%)’, ‘호기심에 한 번 써보려고(24.8%)’, ‘해당 업체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16.4%)’ 등 응답도 적지 않았다.
구매 이유에서도 연령대별 차이가 드러났는데, 20대 응답자들은 ‘호기심에 한 번 써보려고(32.2%)’라고 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30대 응답자들은 할인행사 및 이벤트(40.9%), 50대 응답자들은 가격 대비 품질(53.6%)을 꼽은 경우가 다른 연령대보다 많았다.
PB 상품 이용자들이 PB 상품에 대해 더 바라는 점으로는 다양한 상품군 출시(52.5%), 판매처 확대(35.4%), 다양한 용량 출시(35.2%), 상세 정보 표시(30.6%), 친환경 패키징(26.4%), 고품질 프리미엄 상품 출시(26.0%) 등의 답변들이 나왔다.
오현진 롯데멤버스 리서치셀 리더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PB 상품이 물가 상승으로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지만, 품질에 대한 우려도 일부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대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상품을, 50대에게는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등 주 고객층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과 동시에, 전반적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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