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러시아 베링해에서 침몰한 오룡호 선장의 마지막 교신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 선장은 같은 회사 소속 69오양호 이양우 선장에게 “배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마지막 무선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계환 선장의 동생 김세환(44)씨는 지난 3일 “이양우 선장으로부터 지난 2일 밤 국제전화를 받았는데 이 선장이 형님의 마지막 무전교신내용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동생 세환씨에 따르면 김 선장은 배가 가라앉기 직전 이 선장에게 “형님에게 하직 인사를 해야 되겠습니다”라고 무전을 보냈다.

그는 이 선장의 퇴선하라는 부탁에도 “선원들을 저렇게 만들어놓고 무슨 면목으로 살겠습니까. 살아나면 소주나 한잔 합시다”고 마지막 말을 전한 뒤 교신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3일에는 어선이 침몰한 곳에서 14km 떨어진 지점에서 오룡호 실종선원의 시신 12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4일 오전에는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으며 남은 실종자는 37명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진정한 마도로스네”,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진심 존경스럽다”,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나라면 저렇게 못했을지도”,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세월호 선장하고 비교되네”, “오룡호 선장 마지막 교신, 슬픈 영화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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