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진혜원(사법연수원 34기) 부산지검 부부장검사는 자신을 둘러싸고 번진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검찰 조롱 논란을 놓고 "자의적으로 검찰권을 오남용하는 검찰을 비판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진 검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쥴리할 시간이 어딨냐'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진 검사는 김 여사의 과거 사진과 함께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 "나오지도 않은 말(유흥주점) 갖다 붙여서 기소했다는 글을 읽었는데 함꼐 안 쥴리해서 그런가보다 싶습니다"라고 했다. 'Prosetitute'라는 말도 덧붙였다.
진 검사는 20일 페이스북에서 "이 포스팅의 주제는 '기소했다' 주체인 검찰의 권한 남용과 의무 해태에 대한 비판"이라며 "'쥴리하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확인하지 않은 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미리 단정하고 전국 각지에서 기소부터 한 검찰의 조직적 권한 남용 비판을 위해 글을 게시했다"고 했다.
그는 'Prosetitute'는 자신이 만든 용어라고 했다. 검찰의 조직적 권한 남용을 비판하는 뜻이 담겼다는 것이다. '매춘부를 암시하는 영 단어'라고 한 언론 보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는 진 검사를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한 시민단체는 대검찰청에 진 검사에 대한 징계 청구서를 제출했다.
강 변호사는 "(진 검사가)김 여사를 모욕하는 글을 올렸다"며 "일개 필부필부가 욕하는 것과 현직 검사가 대통령 부인을 능욕하는 글과 사진을 올린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했다.
대검은 진 검사에 대한 감찰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대검은 감찰이 필요한지 따져 향후 조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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