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등 태백산맥 서쪽, 17일까지 폭염특보

아침 11~19도로 어제보다 8~13도↓

낮 기온 19~25도 그쳐…서울 24도

내일도 쌀쌀…강원 산지 아침 기온 5도 이하

19일 오전 서울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상공. 절반은 푸른 하늘이, 나머지 절반은 구름이 뒤덮고 있다. [연합]
19일 오전 서울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상공. 절반은 푸른 하늘이, 나머지 절반은 구름이 뒤덮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 사흘만인 20일 기온이 갑작스럽게 뚝 떨어지면서 겉옷이 필요할 정도로 쌀쌀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 지방에서 산둥반도 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겠다. 해당 고기압과 러시아 연해주 쪽에 자리한 저기압 소용돌이 사이로 북쪽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갔다.

이날 아침 기온은 11~19도였다. 평년기온(12~20도)에 비해 2~4도, 하루 전(19~23도)에 비해서도 무려 8~13도나 떨어졌다. 서울의 오전 8시 현재 기온은 18.2도로, 전날 같은 시각(25.0도)에 비해 7도 가까이 낮았다. 다른 주요 도시도 ▷인천 16.7도 ▷춘천 15.4도 ▷대전 18.3도 ▷세종 19.3도 ▷광주 18.7도 ▷대구 20.4도 ▷부산 20.0도 ▷울산 19.2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20도를 밑돌았다.

낮 최고기온은 19~2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도 평년과 전날에 견줘 각각 2~4도와 4~8도 낮아지는 것이다. 서울의 최고기온도 전날(29.6도)에 비해 6도 가까이 낮은 24도로 예보됐다. 쌀쌀한 날씨는 21일에도 이어지겠다. 같은 날 강원 산지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고도가 높은 지역에는 올해 첫 서리가 내릴 수 있겠다.

광주 등 태백산맥 서쪽 일부 지역은 16~17일 폭염특보가 내려졌다가 18일에 해제됐다.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 사흘 만에 산지 서리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날씨가 급변했다.

경상 해안에는 20일 낮까지 순간풍속이 초속 20m(시속 70㎞)에 달하는 강풍이 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제주 해안·경남 해안은 이날까지, 동해안은 21일까지 너울 때문에 높은 물결이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동해상·남해 동부 해상·제주 남쪽 먼바다에 21일까지 바람이 초속 10~20m(시속 35~70㎞)로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2~6m(동해 남부 먼바다는 이날까지 최고 8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 먼바다는 이날까지, 남해 서부 먼바다·제주 앞바다는 21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8m(시속 35~65㎞)로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일겠다.


bin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