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의 한국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태국인 관광객 5만2149명이 방한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1%나 증가했다. 태국은 10월 중간방학제도를 시행한다.
지난해 동남아국가(싱가포르 제외) 중 처음으로 1인당 GDP 1만달러를 달성한 말레이시아 관광객도 10월 한달에만 2만8279명이 한국을 찾아 21.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반기에 한자릿수 증가세에 머물렀던 동남아 인구최다(2억5000만명)국 인도네시아도 10월 2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1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인구 대다수가 무슬림이어서, 앞으로 한국과 동남아 무슬림 국가간 교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 즉 간이 기도소 설치와 기도방향 표시 서비스, 할랄인증 음식 매뉴 추가 등 비용이 그리 많이 들지 않는 ‘샤리아 관광’ 인프라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인 방한객은 56만2278명으로 전년 대비 63.8%의 급증세를 보였다. 1~10월 누계에서는 524만 5693명이 한국을 찾았다. 월평균 50만~60만명이 방한하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인 관광객 600만 돌파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중국 관광객의 10월 급증세는 국경절 연휴 효과와 관광법 시행으로 저조했던 작년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일본(-22.3%)을 제외하고는 미국 7.9%, 홍콩 21.8%, 대만 18.1%, 필리핀 12.5%, 러시아 13.7% 등 거의 모든 나라 방한객이 일제히 증가했다.
올 10월 한국인 143만2100명이 해외여행을 떠났고, 외국인 131만7482명이 한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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