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은 14일 검찰과 경찰을 향해 "할 일을 충실하게 하되, 정국 중심에 서려고 하지 말고 조용히 전광석화처럼 (수사를)끝내라"고 주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제발 언플(언론 플레이) 같은 것으로 떠들썩하게 하지 말라"며 "정치권 싸움 구경하다가 우리 사회가 초가삼간 타는지도 몰라서야 되겠는가. 지금은 통상적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이 예상되는데, 한국은행은 그런 자이언트 스텝을 쉽게 따라갈 수 없는 딜레마에 처해있다"며 "결국 금리인상을 못 따라가는 만큼 환율이 급격하게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물론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이 강하고 외환보유고가 세계 9위 수준이라 IMF 상황까지야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고환율이 지속되면 지금 같은 원자재값 폭등 속에 다시 물가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고, 물가는 금리인상을 재촉할 것이고"라며 "인상 속도에서 미국을 따라가지 못하면 환율이 다시 올라가고, 물가·환율·금리 인상의 3중고 악순환"이라고 분석했다.
이 전 의원은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라며 "미·중·러 등 국제 질서 재편에서 주요국들 한가운데 끼인 채 편가르기를 사실상 강요받는 신세가 된 우리는 더욱이 지금 상황이 단순한 외교군사적 선택 문제가 아니라 먹고 사는 문제와 연관돼 있어 고통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협치는 물 건너가고 사정당국과 정쟁으로 점철 중"이라며 "사정도 국가 기능의 하나니 수사든 조사든 할 건 해야하지만, 나라 운명이 어찌될지 조금이라도 걱정한다면 지금 사정당국과 공방이 국정 최우선과제가 된 양 온나라가 떠들썩한 게 걱정스럽다"고 했다.
그는 "형사사법 정의는 바로 세워야하지만 본질적으로 자유와 시장 경제를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며 "나도 법률가지만 국회의원을 두 번 하는동안 한 번도 법사위에 가지 않았다. 소모적 논쟁을 벌이기 싫어서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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