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존 레전드(John Legend)가 돌아온다. 정규앨범 발매는 2년 만이다.
유니버설뮤직은 존 레전드가 여덟 번째 정규 앨범인 ‘레전드(LEGEND)’를 9일 자정 전 세계 모든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음반은 존 레전드가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로 레이블을 옮긴 후 선보이는 첫 정규앨범이다.
존 레전드는 1999년 데뷔 후 처음으로 ‘전설’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앨범을 선보였다.
그는 “앨범명을 ‘레전드’로 한 이유는, 이 단어야 말로 나와 내 커리어를 상징하기 때문”이라며 “내가 받은 영향과 영감, 내 삶과 나의 다양한 면들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앨범은 나와 마찬가지다. 앞으로도 내 이름에 맞게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아 ‘레전드’라 지었다. 여러분들도 듣고 좋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앨범엔 화려한 피처링 군단이 합류했다. 밴드 원리퍼블릭(OneRepublic)의 프론트맨인 라이언 테더(Ryan Tedder)를 비롯해 즈네 아이코(Jhene Aiko), 타이 달라 사인(Ty Dolla $ign), 릭 로스(Rick Ross), 스위티(Saweetie), 머니 롱(Muni Long), 재즈민 설리반(Jazmine Sullivan), 랩소디(Rhapsody) 등 동료 아티스트들이 함께 했다.
실물 앨범은 ‘액트(Act) I’과 ‘액트(Act) II’로 선보이고, CD당 12 트랙이 수록됐다. 디럭스 버전엔 각각 14곡씩 담겨있다.
‘액트 I’은 업템포에 섹시한 느낌의 사운드로 춤추기 좋은 곡으로, ‘액트 II’는 부드럽고 친밀하면서 로맨틱한 곡들로 구성됐다. 유니버설 뮤직은 “각 파트들은 존 레전드의 삶과 그가 가진 다양한 모습들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액트 II’의 3번 트랙이자 앨범의 타이틀곡 ‘원더 우먼(Wonder Woman)’은 초인적인 능력으로 나를 사랑해 주는 여인에 대한 뜨거운 고백이 담긴 곡이다. 올드 스쿨 소울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곡이다.
존 레전드는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멜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가장 좋아하는 팝 아티스트로 꼽아준 국민 MC 유재석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전에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적도 있고, 그때 보여주신 사랑에 언제나 감사하고 있다. 언젠가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라며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국내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열려 있었다. 그는 “컬래버레이션도 꾸준히 생각하고 있다, BTS나 블랙핑크와 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 블랙핑크의 경우 실제로 그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디어를 준비해둔 상황”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존 레전드는 무려 12차례의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며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은 최고의 뮤지션이다. 미국 대중문화계의 그랜드 슬림으로 통하는 4대 엔터테인먼트 시상식인 에미(Emmy), 그래미(Grammy), 오스카(Oscar), 토니(Tony) 상을 모두 수상하며 흑인 남성 아티스트 최초로 ‘EGOT’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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