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정부가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함께 민간투자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협력을 통한 제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기획재정부는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과 공동으로 오는 9~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민간투자제도 도입 2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첫날에는 미국, 영국, 독일 등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의 민간투자제도와 절차, 업무수행기관의 역할 등을 포괄하는 거버넌스를 비교ㆍ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각국의 민간투자제도의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둘째 날에는 민간투자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주요 20개국(G20) 의제 중 하나인 ‘인프라투자 활성화’를 위한 각국의 성공적인 인프라 투자 경험을 공유하고 민간투자제도의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방안도 논의한다.

한국 정부는 1994년 민간투자제도를 도입한 이후 20년 간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투자가 정체됨에 따라 민간투자 확대 및 효율적인 민간투자제도의 정착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방문규 기재부 차관, 김준경 KDI 원장과 함께 로렌스 카터 세계은행 PPP그룹 본부장, 류이치 카가 아시아개발은행 민간투자실장, 루이즈 데 멜로 OECD 부국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