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시기 당기자” vs “민생위기 고려해야”

“이준석 가처분·특별감찰관 임명 언급 없어”

“'당대표 체제' 개혁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26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26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천안)=신현주 기자]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6일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서 이뤄진 자유 토론과 관련해 "발언하신 분 위주로 말하면 (전당대회 시기를) 당기자는 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회에선 (전대 시기에 대해) 1월 말에서 2월 초 이야기가 나온다"며 "당을 조기 안정시키기 위해 전대 시기를 당겨야겠다는 의원님도 있었고 지금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대를 했을 때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길이라고 우려를 표한 의원도 있었다"고 했다.

전대 시기와 관련해 의원들의 의견 비중이 각각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박 원내대변인은 "모든 분들이 의견을 말하면 비율이 어느정도 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 (그러지 않아서 어렵다)"면서도 발언한 의원 중 연말 조기 전대를 주장하는 의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또, 자유 토론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의 법적 갈등, 특별감찰관 임명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박수영 의원 등이 정치개혁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변인은 "당대표 체제라는 것을 유지할 필요가 있느냐. 내각 책임제에선 당과 내각이 같이 가기 때문에 당대표라는게 필요하지만 대통령제에선 당대표 체제가 과연 맞느냐 이런 주장을 하신 분이 계셨다"고 했다.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이날 자유토론에서 첫 주자로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변인은 "특정 의원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김 의원은 전대 시기와 관련한 특정 말씀이 없었다. 당 정체성 확립하고 당이 주도적으로 정국을 돌파해나가자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newk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