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경제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식품 유통 시장의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기존과 달리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들이 등장하며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2년 태국의 식료품 분야는 지난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로 회복할 것이며, 특히 편의점 및 슈퍼마켓과 같은 소규모 유통 매장의 매출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유통 매장 대신 가까운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많아졌다. 매장 방문 시 이전보다 적은 양의 제품을 구매하고 있지만, 구매 빈도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유통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슈퍼마켓은 단순히 물건의 종류를 늘리지 않고 소비자에게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그로서란트(Grocerants)형태의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그로서란트는 식료품점(grocery)과 레스토랑(restaurant)의 합성어로, 신선한 식재료 구입은 물론, 구입한 식재료를 바로 셰프에게 맡겨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장보기와 식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직접 요리하기를 꺼려 하는 1인 가구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속가능성 또한 식품업계의 관심이 높아진 분야이다. 기업들은 플라스틱 사용 감소, 재고 관리 등의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계속해서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랜덤 박스(Random Box)가 그 예이다. 상품을 무작위로 상자에 넣어서 파는 랜덤 박스는 소비자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기업 측면에서도 제품의 재고를 소진하거나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수랏다 키엇쑹넌 aT 방콕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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