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천 목사, ‘미국 연방 상원 집권당 원내대표 공로상’을 수상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서 ‘입양인 시민권법’이 통과 기여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 대표’인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목사가 지난 13일 미국 연방 상원 의회 다수당 원내대표 상원의원인 척 슈머가 주는 ‘미국 연방 상원 집권당 원내대표 공로상’을 수상했다.
서 목사는 지난 28년간 방황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교육해 수백 명의 학생들에게 삶의 의미를 찾아주고 미국까지 유학을 보내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게 하는 등의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과 미국 사회의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가운데 양국의 우호 증진에도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지역 대표로서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서 ‘입양인 시민권법’이 통과되는데 역할을 했다.
미국 연방 상원 집권당 원내대표 척 슈머는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지역 대표로서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서 ‘입양인 시민권법’이 통과되는데 역할을 해온 서 목사가 소외된 청소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아끼지 않는 재정 지원을 했다”며 “희망을 잃은 많은 다음세대들을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는데 헌신했다. 28년간 다음 세대인 청소년들과 동고동락하며 교육계에서 헌신해오신 서 목사의 노고를 치하하며 미국과 한국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상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지난 7월에 미국 뉴욕주 의회 에드워드 깁스 의원이 주는 ‘미국 뉴욕주의회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국 뉴욕주 의회 에드워드 깁스 의원은 “서 목사의 헌신은 소외된 청소년들의 삶을 변화시켰으며, 지역사회와 개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학생들에게 많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28년간 한국사회와 미국에 끼친 영향력과 공로를 인정해 이 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서 목사는 “그동안 미국에 입양됐지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한국으로 추방된 수많은 해외 입양인들이 생활고와 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겪거나, 심지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서 ‘입양인 시민권법’이 통과돼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초 미국에 입양되고도 시민권이 없어 고통받던 한인 1만9000여명을 구제하는 법안이 미국 연방 하원 의회를 통과했다”며 “미국 민주당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이 발의한 ‘입양인시민권법안’이 정식으로 하원을 통과하면서 상원에 상정되었고 최종 통과되면 해외입양인 대다수가 미국 시민권을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입양인 시민권법’ 시행까지는 미국 연방 상원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종 서명 절차가 남아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입양인들의 문제 해결을 위하고 성공적인 미국 시민권 획득을 위해 지금이야말로 한국 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안나 길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이사장은 “미국 입양인 시민권법이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서 통과되는데 역할을 해오신 서 목사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미국 연방 의회 다수당 대표 원내 대표의원인척 슈머가 주는 ‘미국연방 상원 원내대표 공로상’의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성인이 된 현재까지 시민권을 받지 못해 불법체류자가 된 해외입양인들을 도와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법인 시민단체이다. 어릴 때 해외에 입양됐으나 양부모의 학대로 파양된 후 2012년 한국으로 추방된 필립 클레이(한국명 김상필)씨가 한국에서도 언어와 문화 등으로 정착에 실패하며 5년 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계기로 2017년 4월 설립됐다.
서 목사는 2018년 2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2020년 7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과 국회에서 ‘해외 입양인들의 권익향상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해외입양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등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서 ‘입양인 시민권법’이 통과되는데 기여를 했다.
언론계의 노벨상인 퓰리처상을 두번 수상했으며 미국 백악관에서 언론담당 직원으로 근무했던 세계적인 저널리스트 강형원 기자는 “서 목사에게 주어진 공로상은 미국 뉴욕주를 대표하는 연방정부 수석상원의원이자 미국의회의 집권당대표인 척 슈머 상원의원이 수여하는 값진 상”이라며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지역 대표로 봉사하고 있는 서 목사가 28년간 희망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인생의 비전을 심어주며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크리스찬으로서 가장 소중한 가치인 사랑을 실천해오시며 다음세대를 교육해온 서 목사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33년 동안 언론인으로 지내면서 1997년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떠오르던 스타 정치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척 슈머’를 취재해왔다”며 “척 슈머 상원의원은 미 의회에서 상원의 집권당을 대표하는 지도자이며, 막강한 국가운영 아젠다를 정하는 척앤드낸시(Chuck and Nancy)로 불리우는 의회지도자팀으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척 슈머는 6년 임기인 미국 상원의 4선 상원의원으로, 워싱턴에서는 연방정부 하원의원으로 1981년 당선됐다. 1998년 클린턴 탄핵 청문회때 스타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2017년부터 미국 상원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반세기 경력의 정치인이다. 그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raw@heraldcorp.com
